전체 글508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확인해주는 진리 갈수록 확산하는 전쟁5년째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종전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중재 하에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종전 조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올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가 직접 대면한 종전 회담이 열리면서 종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줄었고 미국의 중재는 중단됐다. 9월 초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제라드 쿠슈너가 종전 회담 재개를 타진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다. 지금 상태라면 만 5년을 채우게 될 내년 2월 이전에 종전이 이뤄질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 종전 회담이 정체상태에 직면한 가운데 전쟁은 오히.. 2026. 9. 23. 군축과 비핵화 군비 증강에 몰두하는 세계인류의 공동 목표는 모든 개인, 집단, 사회, 국가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유엔을 포함한 국제기구들의 역할도 평화적 공존의 세계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직면한 현실은 평화적 공존이 지속적으로 위협받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개인, 집단, 국가 차원의 폭력이 확산하고 특히 대형 전쟁을 포함한 무력 분쟁(armed conflict)이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우리가 평화적 공존의 세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평화적 공존의 세계를 만들 수단이 과연 존재하는지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그런데 이것이 세계가 함께 만든 상황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생각한다면 수단 또한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2026. 9. 14. 세계관 갈등, 해결의 열쇠는 세계관의 상호 인정 심각한 사회갈등, 대부분 세계관 갈등세계관은 세상에 대한 이해와 해석, 그리고 작동 방식에 대한 인식을 의미한다. 모든 개인과 집단은 각자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세상을 보는 태도와 일상의 일에 대응하는 행동을 결정하고 동시에 타인과 타집단의 태도와 행동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세계관은 어떤 일이나 상황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가치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세계관 갈등(worldview conflict)은 세계관 차이가 대립의 근본적인 원인일 때, 또는 그것이 갈등의 전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때 발생한다. 세계관 갈등 연구자인 제인 세미네어 도처티(Jayne Seminare Docherty)는 세계관 갈등을 다룬 그녀의 책 출판)>에서 세계관과 관련해 우리가 일상에서.. 2026. 9. 7. 네팔 대홍수, 기후정의 문제 재확인 8월 26일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8일 기준으로 네팔에서는 389명이 숨지고 910명이 실종됐다. 국경을 접한 티베트자치구의 사망자 및 실종자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392명이고 실종자는 1천 468명이다. 앞으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홍수는 비가 내리지 않은 가운데 갑자기 거대한 물줄기와 막대한 양의 암반 및 토사가 쏟아져 내려오면서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낸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였다. 전문가들은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해발 5천 미터 이상 지점에 있던 빙하와 암반이 무너져 막대한 양의 얼음과 암반이 쏟아지면서 강의 물이 급격히 차오르다가 결국 하류로 쏟아져 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마디로 .. 2026. 8. 28. 공무원을 위한 평화통일교육 6월 29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 북부지역 공무원을 위한 평화통일교육을 했다. 강의의 주요 내용은 변화하는 남북관계, 남북 간 무력 대결의 지속과 관계 단절로 인한 불안 속에서 남북관계, 대북정책,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져야 하는지에 맞춰졌다. 동시에 우리 앞에 닥친 현실적 문제들에 어떻게 대응하며 한반도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지도 다뤄졌다. 평화통일 문제와 남북관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은 날로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가 직면한 남북 관련 현안들은 우리 사회 전 분야에 미치는 영향의 지대함 때문에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문제다. 그러므로 공공기관에서 일하며 우리 사회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시민들과 수시로 접촉하는 공무원들이 관련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갖.. 2026. 8. 20. 통일교육에 민주시민교육이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 민주시민교육 포함은 시대적 요구현 정부는 출범 후 통일교육을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으로 바꾸었고 이에 따라 ‘국립통일교육원’의 기관 명칭을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으로 바꾸었다. 통일부는 통일백서>를 통해 이런 변화를 “통일교육의 목표를 단순히 통일·북한 문제에 대한 지식 전달 차원을 넘어 한반도 평화공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국민인식 제고에 두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통일교육에 민주시민교육이 포함되어야 하는 보다 구체적인 이유와 정당성 등에 대한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이런 변화에 대해 찬성하는 주장이 있는 반면 반대하는 주장도 있다. 찬성하는 쪽은 현재 한반도와 한국 사회가 직면한 상황이 통일교육에 평화와 민주시민 의식 함양까지 포함해야 하는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말한.. 2026. 8. 11. 이전 1 2 3 4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