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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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와 갈등전환 4-'적' 프레임의 전환평화갈등 이야기 /한반도평화 & 평화통일 2021. 1. 7. 11:06
북한, 경계의 대상? 협력의 상대? 정부는 통일교육을 평화.통일교육으로 바꾸어 실행하고 있다. 그 지침서 역할을 하는 건 통일교육원이 낸 이다. 이 문서 서두에 있는 '평화.통일교육의 목표'에서 서술하고 있는 내용 중 하나는 '균형 있는 북한관 확립'이다. 이것은 "북한 실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면서 북한에 대해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경계의 대상이지만 통일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협력의 상대로 인식하는 관점을 말한다"라고 적고 있다. 그 아래에선 "분단 현실에서 북한은 같은 동포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경계의 대상인 이중적 존재라는 사실을 균형 있게 인식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기본적으로 우리의 '적'이며 다만 우리의 목표인 통일을 위해 불가피하게 협력해야 하는 상대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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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교육의 철학과 평화통일교육에의 적용평화갈등 연구/한반도평화 & 평화통일 2020. 7. 30. 14:03
평화적 공존을 위한 평화교육 우리가 평화, 다시 말해 평화로운 세상을 갈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폭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직접적, 간접적으로 평화의 부재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을 평화의 부재, 또는 폭력의 존재로 인식하고 경험한다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 평화를 인식 및 갈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평화에 대한 인식과 갈망에만 머문다면 평화를 성취할 수 없다.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평화는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폭력은 조금씩 줄어든다. 그렇다면 평화로운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평화연구의 초기, 그러니까 1950년대 전후의 시기에 평화를 연구하던 학자들은 평화의 실현을 위해 전쟁의 부재에 초점을 맞췄다. 1, 2차 세계대전으로 인간의 삶과 생활 터전이 송두리째 파괴되는 경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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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 또는 평화통일교육?평화갈등 이야기 /한반도평화 & 평화통일 2019. 9. 23. 15:13
2019년 통일교육주간 평화.통일교육 컨퍼런스 프로그램 북 그림 두 개의 차별성? 평화.통일교육이 새로운 통일교육으로 자리잡고 있다. 평화통일교육으로 쓰거나 불리는 경우도 있다. 두 명칭에는 특별한 차별성이 있는가? 사실 큰 틀에서는 거의 차별성이 없다. 물론 평화.통일교육의 명칭을 만든 사람들에게는 타당한 논리적 근거가 있겠지만 토론되는 내용을 보면 현재까지 특별히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다. 두 개의 용어가 내포하는 내용에 크게 차별성이 없는 점을 따져보면, 둘 다 기존의 통일교육에 평화 이론과 내용은 물론 평화 시각에서의 분석, 접근, 태도 등을 접목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별히 국가적 목표로서의 통일이 아니라 개인과 공동체의 평화적 삶을 위한 필요로 통일을 얘기하고 있다는 것은 평화가 결합된 통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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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10대와 통하는 평화통일 이야기>활동 소식 2019. 9. 4. 09:07
평화가 한반도 미래의 기본 방향이 됐고 평화통일이 남북의 궁극적 목표로 얘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평화와 평화통일을 얘기할 준비가 돼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평화통일이 아닌 통일만 강조했고, 남북 사이의 평화엔 관심이 없이 대결만 강조했는데 말이다. 몇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있었지만 그것은 관계 회복의 토대를 놓는 작업에 불과했고 그것조차 지금은 답보상태다. 그럼에도 우리가 한반도 평화를 얘기하고 평화통일을 목표로 삼게 됐다는 것은 큰 진전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특히 청소년들이 한반도 평화와 평화통일에 대해 관심이 있을까? 사실 높은 관심을 기대할 순 없다. 우리가 제대로 교육하지 않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존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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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학의 시각으로 본 평화.통일교육평화갈등 연구/한반도평화 & 평화통일 2019. 6. 29. 14:21
I. 한반도 변화의 이해 한반도 상황은 지난 1년여 동안 주목할만한 변화를 보였다. 2018년 이전의 한반도와 현재의 한반도는 분명히 다르다. 그러므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이해를 위해 먼저 2018년의 변화를 언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1년여의 변화는 오랜 세월 유지됐던 상황에 균열을 만들어서 변화 이전과 이후의 상황을 비교 및 분석하고 전체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게 했다. 2018년 한반도에서는 남한과 북한의 만남과 교류라는 역사적 사건이 계속됐다. 그에 따라 2017년 말까지 계속됐던 남북의 대립과 상호 비난이 중단되고 상호 이해와 신뢰가 깊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북미의 대립 또한 완화됐고 표면적으로는 상호 이해와 신뢰의 토대가 마련돼 한반도 상황의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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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기초 10 평화교육, 평화로운 세상의 토대평화갈등 이야기 /평화 2019. 5. 14. 09:53
사람과 관계의 문제를 다루는 역량의 필요 평화는 추상적인 주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전쟁과 다툼부터 곳곳에서 일어나는 부정의와 착취의 문화까지 다양한 삶의 문제와 관련돼 있다. 그러므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리고 삶의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선언이나 구호를 넘어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사람들과 그들의 역량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평화교육이다. 단언하건데 평화교육을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 그리고 평화교육을 하는 조직이나 사회와 하지 않는 조직이나 사회는 분명히 다르다. 그 다름은 거시적, 전략적 정책의 결정과 실행부터 사람들 사이 관계 형성과 문제 해결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나타난다. 평화교육을 받은 사람은 미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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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의 필요와 내용평화갈등 이야기 /한반도평화 & 평화통일 2019. 4. 8. 09:52
통일부 카드뉴스 평화.통일교육, 왜 필요한가 2018년 일 년 동안은 한반도에서는 비현실적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남북은 하루아침에 아주 친밀해졌고 정치적, 군사적 면에서 급속도로 긴장이 완화됐다. 비록 정부 주도지만 남북 사이 교류 또한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에서 이뤄졌고 서로에 대한 열린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북미관계에도 역사적인 변화가 있었다. 남북, 북미 사이 군사적 대결과 전쟁의 위험은 거의 사라졌다. 그런데 여기까지다. 평화로운 한반도를 향한 진전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제 남북 및 북미 회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다른 사회 현안들에 가려서 점점 줄고 있다. 남북과 북미 사이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더 이상 진전이 없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런 일이다. 수십 년 동안의 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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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빌딩과 한반도평화 4 역량형성을 위한 준비와 훈련평화갈등 이야기 /한반도평화 & 평화통일 2018. 4. 20. 10:52
평화를 위한 시간의 축 남북 정상회담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북미 정상회담도 일정과 장소를 적극적으로 조율 중이다. 올해 1월부터 불과 몇 달 사이에 이런 변화가 있으리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남북회담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까지 논의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으니 한반도에 진정한 봄이 오리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이 모든 변화는 정치권, 정확히는 정부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북한은 말할 것도 없다. 오랜 세월 다양한 시민단체와 학계 등 비정치권에서 축적된 주장과 담론이 토대가 되고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겠지만 어쨌든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다른 정부에서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일 수도 있다. 이런 급변하는 상황에서 대중은 무엇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