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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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종교, 정체성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5. 1. 19. 00:00
유럽이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지난 1월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두 명의 무장 테러범이 침입해 12명을 사살한 이후부터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 하루 후 또 다른 테러범이 여성 경관 한 명을 살해했고, 유대인들이 가는 코셔 수퍼마켓에서는 인질 네 명을 살해했다. 경찰은 세 명의 테러범들을 살해했지만 한 명의 여자 테러범은 아직 잡지 못했다. 두 사건의 테러범들은 공모자들이었고 샤를리 에브도와 프랑스 사회에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테러를 저질렀다. 한편, 지난 1월 15일에는 벨기에 경찰이 테러범 색출에 나서 두 명의 테러 용의자를 살해했고 13명을 체포했다. 언론은 유럽 전역에 적어도 20개 정도의 테러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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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이슬람, 증오와 복수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4. 9. 26. 00:00
이번에는 프랑스인 참수다. 미국인 기자 2명, 영국인 구호단체 직원 1명에 이은 것이다. 참수된 프랑스인은 그냥 평범한 민간인이었다. 알제리에서 여행을 하다 무장단체에 잡힌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를 참수한 것은 IS가 아니라 최근 IS에 충성을 맹세한 '준드 알 칼리파'라는 알제리 무장단체였다. 이 단체는 얼마 전까지는 알 카에다에 소속된 단체였다. IS에 대한 프랑스의 공격 중단을 요구하며 참수를 단행했지만 이들의 본래 목적은 다른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IS에게 충성심을 보이기 위한 것이다. 때문에 민간인을 그것도 잡힌지 나흘만에 참수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 곳곳의 이슬람 무장 단체들이 이런 식으로 이른바 '대세'가 된 IS를 추종하고 충성심 경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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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 테러와의 전쟁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4. 9. 16. 00:00
이슬람 국가(IS)가 영국인 구호단체 직원을 참수했고 영상을 공개했다. 두 명의 미국 기자에 이어 세 번째 서방국 희생자다. 문제는 영국인 참수 당시 옆에 또 다른 영국인이 있었고 참수자가 그를 다음 희생자로 지목했다는 것이다. 그는 구호단체에서 트럭운전 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다. 미국인 기자 2명, 영국인 구호단체 직원 1명을 참수한 IS 인물은 동일인으로 키가 크고 런던 액센트를 가진 영국인이다. 영국 정부는 이미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지만 어찌해볼 도리가 없다. 다음 참수 대상이 지목되자 영국 전체가 공포스런 날들을 보내고 있다. 가장 참담한 것은 영국인이 같은 영국인을 참수했고 또 다른 영국인 희생자까지 지목했다는 것이다. 영국 정부를 더 난감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IS와 관련 무장단체에 영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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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공습, 악몽의 부활?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4. 9. 12. 00:00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동북부를 장악한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선언했다. IS는 그 이름에서부터 비뚤어진 극렬 이슬람 신앙의 냄새를 솔솔 풍긴다. 미국 언론들은 국가를 선언한 'IS'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예전 이름인 ISIS, 즉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뭐 별 차이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거기에는 IS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무장세력, 또는 테러집단으로 규정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어쨌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은 IS의 이라크내 확장과 무장 갈등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관망했다. 그랬던 미국이 이런 '중대 결심'을 한 이유는 IS가 미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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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승리의 동상이몽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4. 8. 2. 00:0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72시간 휴전은 어이없게도 2시간도 유지되지 못하고 깨졌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이스라엘 병사 두 명이 죽고 다른 한 명이 납치됐기 때문이다. 이 일로 이스라엘은 다시 무차별 공격을 가했고 결국 62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하마스는 자신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에게는 그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알았다면 더 문제지만 몰랐다고 해도 무장세력들의 동향을 모두 파악하지 못하는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사실 문제는 한시적 휴전 상황인데도 터널 색출 작업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우긴 이스라엘의 잘못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와서 그것을 탓해봐야 무엇하겠는가. 팔레스타인에 잠시 숨통을 트이게 해줄 휴전은 물건너 갔고 전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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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과 국가 폭력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4. 8. 1. 00:0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72시간 휴전에 돌입했다.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아침 8시 부터다. 그동안 양측 지도부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항구적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72시간은 피해가 막대한 팔레스타인에게는 사망한 사람들의 장례를 치르고, 부상자들을 돌보고, 식량을 보충할 수 있는 금쪽 같은 시간이다. 물론 파괴된 전기와 식수 체계도 보수해야 한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도 이뤄질 수 있는 시간이다. 현재 상태에선 평화회담이 영구 휴전을 도출해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니 더욱 귀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다. 유엔과 미국이 나서서 만들어낸 72시간의 인도적 휴전과 이-팔 휴전 회담은 현재로선 섣불리 전망할 수 없는 상태다. 회담 장소가 이집트 카이로인 것은 하마스가 한발 양보한 것으로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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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교전, 휴전, 국제 정치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4. 7. 25. 00:00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있는 유엔 학교가 폭격을 당했다. 16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 중에는 유엔 직원들도 포함돼 있다. 병원으로 실려온 부상자들 중에는 어린 아이들이 많다. 최연소 사망자는 한 돌도 되지 않은 아이다. 사람들은 절규하고 있다. 한쪽은 바다고 다른 쪽은 이스라엘에 막혀 피난갈 곳이 없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최후의 피난처인 유엔 시설 공격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다. 어디도 안전할 수 없다는 얘기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두고 하마스는 당연히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이 거리가 짧아 잘못 떨어졌거나 하마스의 공격 지점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부 보도는 이스라엘이 GPS를 이용해 정밀 타격을 한다면서 오폭의 가능성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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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교전, 그리고 미국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4. 7. 23. 00:0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희생은 이제 630명을 넘어섰다. 하루가 지나면 수십 명씩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현지 기자들조차 냉철하게 보도하기 힘들 정도로 가자 지구는 아비규환 상태다. 이런 상황을 들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TV 인터뷰 도중 조나단 피너 국무부 차관보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이스라엘을 비난한 듯한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통화가 촬영되고 있는지 모른 상태에서 케리 장관은 다소 격하고 절망스런 톤으로 "빌어먹을 정밀 타격 작전이야"를 두번이나 반복했다. 피너 차관보는 "맞다"고 응수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휴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케리 장관은 "그곳으로 가야 돼. 여기서 가만히 앉아 있는 건 미친 짓이야"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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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지아 여객기 추락, 황당한 현장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4. 7. 19. 00:00
말레이지아 항공 여객기 추락으로 탑승객과 승무원 298명 전원이 사망했다. 한 순간에 3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공중에서 사라진 것이다. 이 참담한 일은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수집된 정보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항하고 있는 반군의 소행이 거의 확실하다. 러시아계가 많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반군은 러시아로부터 공공연한 지원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작년 11월 촉발된 우크라이나의 정치 불안, 그리고 정치 불안을 틈다 전격적으로 크림반도를 러시아로 귀속시킨 사건에서 시작됐다. 그후 러시아와 국경을 면하고 있고 러시아계가 다수인 동부 지역을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했고 우크라이나는 반군 지역에서 모든 행정권과 군 통치권을 상실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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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대결, 폭력을 먹고 사는 정치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4. 7. 10. 00:0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대결이 갈수록 태산이다.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에 맞서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공중 폭격을 가하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도 늘고 있고, 주택과 시설 파괴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무력 대결의 발단은 3명의 이스라엘 십대 청소년들이 납치를 당했다가 살해되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 10대 소년이 역시 납치돼 불탄 시신으로 발견된데서 시작됐다.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정권은 이스라엘 청소년 납치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것을 믿지 않는다. 무장세력 출신의 하마스 정권이 어떤 식으로든 사건과 연결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 청소년 납치에 대한 이스라엘의 부인 또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이스라엘 경찰의 일상적인 폭력과 살해당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