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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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선택평화갈등 이야기 /평화 2019. 11. 18. 10:28
공존의 의미 '공존'은 말 그대로 '함께 존재한다'는 의미다. 국어사전은 '서로 도와서 함께 존재함'이라 설명하고 있다. 도대체 함께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공존'은 우리 사회가 곱씹고, 나아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화두다. 그렇지만 그다지 인기있는 단어는 아닌 것 같다. 공존보다는 각자도생과 생존 투쟁이 더 익숙하고 설득력을 가지는 사회니 말이다. 그러나 현실적 필요를 내포한 이 단어를 무시하기는 힘들다. 모든 집단과 사회가 추구하고 목표로 삼는 것이며, 무엇보다 다양성 존중이 강조되는 사회에서는 불가피하게 고려돼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과 집단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공존'이다. 공존이 내포하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함께'다. 이건 누군가의 명령이나 사회적, 집단적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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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기초 4 평화로운 관계와 공동체평화갈등 이야기 /평화 2018. 7. 10. 10:04
평화와 폭력, 관계에서 시작 평화는 사회적 개념이고 관계를 통해 정의된다. 이런 관계는 평화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평화의 부재 또는 파괴를 야기하는 폭력은 모두 관계에서 비롯된다. 폭력이 있다는 것은 곧 누군가가 다른 누구에게 해를 입혔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폭력의 원인이 되는 힘의 차이의 악용 또한 관계의 존재를 전제로 한 것이다. 개인 또는 집단 사이의 관계에서 생기는 폭력은 관계를 단절시키고 때로 완전히 파괴한다. 그 결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삶 또한 중단되고 파괴된다. 이런 이유로 관계를 떠나서 평화를 얘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관계는 단순히 주변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 한정되지 않는다. 관계는 자신과 주변인, 가족, 조직, 마을을 넘어 사회와 세계에까지 확대된다. 또한 자신이 속한 집단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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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미래를 허하라평화갈등 이야기 /한반도평화 & 평화통일 2016. 2. 19. 14:46
어떤 미래를 상상하는가사람은 미래지향적이다. 어떤 미래를 상상하느냐가 한 사람의 현재를 결정한다. 물론 요즘엔 하루하루 사는게 힘들어서 '미래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거나 단정적으로 '미래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말에서는 미래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절실함이 배어 나온다. 그렇다면 우리가 상상하는 이 땅의 미래 모습은? 특별히 요즘처럼 남북관계가 빙하기로 돌아가 실 같은 물줄기 하나 흐르지 않고 몇 달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짙은 연무 속에 빠진 상황에서 펼쳐질 한반도의 미래는? 아니 더 근본적으로 한반도는 우리 각자의 미래 안에서 조금이라도 지분을 갖고 있는가? 우리처럼 힘 없는 국민이 한반도의 미래를 상상해야 하나? 상상하면 달라지는게 있나? 뭐 이런 질문들이 꼬리를 문다.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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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분열을 넘어 평화적 공존으로평화갈등 연구/갈등해결 2015. 5. 4. 05:30
갈등과 분열을 넘어 평화적 공존으로 정주진 갈등과 대면하기 갈등은 인간관계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다. 갈등은 현재의 부당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을 개선하고 당사자들이 공동으로 바람직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갈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갈등 자체보다는 당사자들과 주변의 갈등 대응 방식 때문이다. 갈등이 긍정적 변화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들에게 갈등은 건강한 일상을 망치는 아주 불편한 상황일 뿐이다. 사람들이 갈등을 불편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가진 지식, 경험, 상식에 근거해 진행되는 상황에 익숙하고 그런 상황 전개를 편안해한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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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공존의 과제평화갈등 연구/평화 2015. 5. 4. 03:30
평화와 공존의 과제 정주진 평화의 부재 올해는 한국전쟁 63주년, 그리고 정전협정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전쟁은 평화조약이 아니라 정전협정으로 끝이 났다. 때문에 1953년에 끝난 한국전쟁은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식적으론 휴전 상태다. 이것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개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얘기다.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남북 대립과 한반도 긴장 상황을 보도할 때 여지없이 “절차상 전쟁 중(technically at war)"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반도는 전쟁이 종식되지 않은 상태고 남북의 대립과 긴장은 언제든지 전면전은 아니더라도 국지전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본 발제를 통해서는 정전 체제 하에서의 한반도 상황,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