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갈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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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시대에 일상의 평화만들기평화갈등 연구/한반도평화 & 평화통일 2015. 7. 7. 08:51
분단 시대: 평화 부재의 상황 한반도는 분단돼 있다. 올해는 남북 분단 70주년을 맞는 해이다. 긴 역사적 안목을 가지고 보면 숫자의 다름 외에 69년과 70년 사이에는 사실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올해 곳곳에서 분단 70주년 관련 행사들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70년이 갖는 무게감을 남다르게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든다.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 중 분단 70년을 기억하고 특별한 무게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과연 몇 퍼센트나 될까? 한반도, 아니 우리가 그나마 속내를 짐작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 중 몇 퍼센트가 올해가 분단 70주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리고 몇 퍼센트의 사람들이 오래된 분단이 우리의 삶에 직접, 간접으로 영향을 주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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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갈등해결 현황과 과제평화갈등 연구/갈등해결 2015. 5. 4. 07:30
한국사회 공공갈등해결 현황과 과제: 한계 극복을 위한 제언 정 주 진 1. 공공갈등해결의 등장 공공갈등(public conflict)은 민주주의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공공갈등은 민주주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민주주의가 실행되지 않는 사회에서는 공공갈등이 발생할 이유가 없고 공공갈등이 발생한다는 것은 곧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공갈등은 정책 결정 및 실행과 관련해 발생하고, 공공정책에 대해 시민의 문제 제기 및 저항이 나타나며, 그에 따라 공공기관과 시민은 대립하게 된다. 공공기관이 시민을 고려해 정책을 결정하고 거기에 시민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최소한의 민주적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공공갈등은 발생할 수 없다. 다시 말해 공공갈등은 시민이 신변에 위험을 느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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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바람직한 갈등 대응평화갈등 연구/갈등해결 2015. 5. 4. 07:00
공공기관 갈등 대응, 바람직한 방향을 위한 제안 정 주 진 갈등관리의 덫 ‘갈등관리(conflict management)’는 한국사회에서 공공기관의 갈등 대응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말로 자리 잡았다. 갈등관리는 동시에 공공정책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갈등에 대한 공공기관의 새로운 접근을 의미하는 용어가 됐다. 내용상으로는 공공기관의 일방적 의사결정을 넘어서 시민 의견의 수렴, 시민 참여를 통한 정책의 결정,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과의 대화 및 협상 등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절차를 포함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갈등관리 체계 하에서 정책 결정 및 실행 과정을 새롭게 이해하고, 시민들의 의견 개진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노력하며, 시민과의 직접 대화와 협상까지 수용하겠다는 태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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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기독교인평화갈등 연구/한반도평화 & 평화통일 2015. 5. 4. 06:30
한반도 평화, 누구를 위한 평화인가? ‘한반도 평화’는 묵직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단어다. 이 말은 제일 먼저 남한과 북한의 평화적 관계를 생각나게 하고 더 나아가 남한과 북한의 평화적 공존을 상상하게 한다. 다른 한편으로 이 말은 진한 정치적 냄새를 풍기기도 하고 공허한 구호처럼 들리기도 한다. 단어적 의미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실천이 동반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소비된 까닭에 오히려 특별한 인상을 주지 못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한반도 평화’에 대해 우리가 알고 느끼는 것들이다. 한반도 평화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해하는 또는 쓰는 사람에 따라 내포하는 의미가 달라진다. 어떤 사람들에게 한반도 평화는 한반도 안에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다른 두 나라로 존재하고 있는 남한과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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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갈등과 구조적 문제평화갈등 연구/갈등해결 2015. 5. 4. 06:00
공공갈등과 구조적 문제 정 주 진 1. 갈등과 구조적 문제 갈등을 연구하는 목적은 갈등을 이해하고 그 토대 위에서 갈등을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때문에 갈등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갈등 및 갈등해결 연구의 토대가 된다. 원인을 알아야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평범한 상식에 근거한 것이지만 갈등의 원인 규명은 갈등 연구와 갈등해결의 실행에 있어 큰 의미를 가진다. 한 가지 갈등을 놓고 무엇을 원인으로 보느냐는 연구자(researcher) 또는 실천가(practitioner)의 학문적, 경험적 배경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갈등 당사자에 따라 원인에 대한 이해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갈등 원인에 대한 이해는 갈등해결 과정을 계획하고 실행할 때 과정의 목표를 설정하고, 당사자들이 논의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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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분열을 넘어 평화적 공존으로평화갈등 연구/갈등해결 2015. 5. 4. 05:30
갈등과 분열을 넘어 평화적 공존으로 정주진 갈등과 대면하기 갈등은 인간관계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다. 갈등은 현재의 부당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을 개선하고 당사자들이 공동으로 바람직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갈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갈등 자체보다는 당사자들과 주변의 갈등 대응 방식 때문이다. 갈등이 긍정적 변화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들에게 갈등은 건강한 일상을 망치는 아주 불편한 상황일 뿐이다. 사람들이 갈등을 불편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가진 지식, 경험, 상식에 근거해 진행되는 상황에 익숙하고 그런 상황 전개를 편안해한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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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와 한국교회의 정의 평화 논의와 실천평화갈등 연구/평화 2015. 5. 4. 05:00
세계교회와 한국교회의 정의 평화 논의와 실천 정주진 세계교회의 정의 평화 논의 2011년 5월, 자메이카의 킹스턴에서 세계 에큐메니칼 평화대회(International Ecumenical Peace Convocation)가 열렸다. 전 세계 교회에서 1천 명 정도가 참석했고 지구촌 곳곳의 평화와 폭력 현안이 논의됐다. 이 대회는 2001-2010년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WCC)가 세계교회와 함께 진행했던 ‘폭력극복 10년 캠페인’을 마감하는 자리였다. 10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진행된 활동을 공유하고, 성과를 축하하며, 여전히 남은 문제들을 같이 고민해보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현상적으로 보자면 캠페인이 벌어진 10년 동안 세상의 폭력은 더 많아지고 뿌리도 깊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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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갈등,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언평화갈등 연구/갈등해결 2015. 5. 4. 04:30
한국사회 갈등,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언 정주진 갈등, 변화를 위한 기회 갈등은 인간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갈등이 생기게 마련이고 사람들은 각자 삶의 지혜에 기대 갈등을 적절히 관리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다양한 당사자들이 다양한 문제에 관련된 사회갈등에 대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한 사회 내에서 다른 가치와 생각을 가진 개인 및 집단이 충돌하고, 사회와 국가 운영의 토대가 되는 법과 제도가 개인과 집단의 권리 및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사회 구조와 운영 방식이 새로운 문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사회 갈등은 때론 풀기 어려운 사회 문제가 되곤 한다. 이런 사회갈등은 어느 사회에나 존재하지만 해결 수준은 사회가 가진 역량에 따라 차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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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 교육으로서의 평화교육평화갈등 연구/평화 2015. 5. 4. 04:00
세계시민교육으로서의 평화교육 정주진 평화와 폭력 개념의 확대 평화와 폭력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평화와 폭력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고 이것은 곧 평화교육의 첫 단계가 되기도 한다. 눈과 귀에 익숙한 용어기 때문에 공동의 이해가 형성돼 있는 것 같지만 사실 평화와 폭력에 대한 이해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다. 이런 차이는 어떤 상황을 평화와 폭력으로 규정할 것이냐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다른 한편으로 폭력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과 과정을 결정하는데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전통적으로 평화는 보통 ‘전쟁의 부재’로 이해됐다. 그러나 이제 평화는 인간 생명의 상실이나 신체적 해는 물론 인간 능력의 상실도 방해하지 않는 사회 환경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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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공존의 과제평화갈등 연구/평화 2015. 5. 4. 03:30
평화와 공존의 과제 정주진 평화의 부재 올해는 한국전쟁 63주년, 그리고 정전협정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전쟁은 평화조약이 아니라 정전협정으로 끝이 났다. 때문에 1953년에 끝난 한국전쟁은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식적으론 휴전 상태다. 이것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개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얘기다.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남북 대립과 한반도 긴장 상황을 보도할 때 여지없이 “절차상 전쟁 중(technically at war)"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반도는 전쟁이 종식되지 않은 상태고 남북의 대립과 긴장은 언제든지 전면전은 아니더라도 국지전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본 발제를 통해서는 정전 체제 하에서의 한반도 상황,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