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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평화인가?
세 번째 평화세미나를 열게 됐다. 봄에 하던 것을 올해는 시간과 다른 여건이 충족되지 않아 가을에 하게 됐다. 주제는 특별히 '누구를 위한 평화인가?'로 정했다.
Whose peace? 평화를 연구, 공부, 실천하는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고, 또한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질문이다. 평화는 다른 사람들과의 토론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 동시에 평화는 대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갈등과 폭력을 끝내야 하는 사람들, 생존을 위해 사회구조를 바꿔야 하는 사람들,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참회와 용서를 고민해야 하는 사람들 등등.....평화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평화를 공부하고 실천을 모색하게 된다. 그런데 그 와중에 이른바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 생긴다. 평화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단순한 대상이나 추종자가 돼 버리고 그들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거나 앞에 서는 일이 생긴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항상 새겨야 할 말이 바로 'Whose peace?' 곧 '누구의 평화, 누구를 위한 평화인가?' 이다.
* 교회기관에서 주최하지만 내용은 일반적인 평화 이론과 실천 방법을 다루고 참여자들이 세부 내용을 함께 채워가는 세미나식 프로그램이다
* 상세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고, 신청서는 http://www.kncc.or.kr 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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