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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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기초 6 평화로운 삶과 국가 폭력평화갈등 이야기 /평화 2018. 10. 15. 15:33
개인의 삶과 구조적 폭력 평화로운 삶은 어떻게 성취될 수 있을까? 이 단순한 질문에 답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개인의 태도와 행동이 변하면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예 틀린 답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답도 아니다. 우리의 평화는 개인의 태도와 행동, 그리고 결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른 차원에서 제공된 원인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것은 평화로운 삶을 깨거나 방해하는 폭력을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 폭력 중 구조적 폭력은 대부분 합법적이고 정당한 수단, 그러니까 사회나 공동체의 법, 규제, 관례,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는 체계와 과정을 포함하는 폭력적 구조에서 야기된다. 그리고 폭력적 구조는 개인과 집단의 거의 모든 삶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가정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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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와 전략적 피스빌딩평화갈등 이야기 /평화 2015. 12. 1. 16:25
'국가 폭력'과 피스빌딩 예견된 상황이었고 예견된 사고였다. 지난 11월 14일 집회에서 물대포가 사용되고 그로 인해 시위에 나선 사람들에게 다소 위험한 상황이 만들어지리라는 것은 모두가 예상한 일이었다. 그렇지만 물대포가 시위자들에게 조준 발사되고 그중 한 사람이 치명적 부상을 입고 생명이 위험한 중태에 빠질 것이라는 것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경찰의 물대포는 가장 노골적인 국가 폭력의 한 수단이 됐다. 설사 그것의 사용이 합법적이고 폭동을 막고 시민을 보호하는데 사용된다해도 이론적으로는 그렇다. 합법의 여부를 떠나 누군가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기 위해 사용되며 폭동을 막기 위해 사용되더라도 폭동을 일으킨 사람들도 시민이고 그보다 먼저 인간이기 때문이다. 국가 폭력의 정당성 여부는 논란의 여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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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과 국가 폭력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4. 8. 1. 00:0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72시간 휴전에 돌입했다.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아침 8시 부터다. 그동안 양측 지도부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항구적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72시간은 피해가 막대한 팔레스타인에게는 사망한 사람들의 장례를 치르고, 부상자들을 돌보고, 식량을 보충할 수 있는 금쪽 같은 시간이다. 물론 파괴된 전기와 식수 체계도 보수해야 한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도 이뤄질 수 있는 시간이다. 현재 상태에선 평화회담이 영구 휴전을 도출해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니 더욱 귀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다. 유엔과 미국이 나서서 만들어낸 72시간의 인도적 휴전과 이-팔 휴전 회담은 현재로선 섣불리 전망할 수 없는 상태다. 회담 장소가 이집트 카이로인 것은 하마스가 한발 양보한 것으로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