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갈등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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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갈등해결 연재 10 핵심은 시민참여평화갈등 이야기 /갈등해결 2017. 9. 18. 15:30
공공갈등, 시민은 왜 저항하는가공공갈등은 왜 생길까? 그에 대해서는 두 가지의 주장이 존재한다.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은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저항하기 때문이라고 하고,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힘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어쨌든 갈등이 생기고 장기화된다는 것이다. 덧붙여 사회적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물론 갈등에 직접 노출된 특정 지역사회나 마을은 정상적 삶이 거의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현재까지 한국사회가 겪은 공공갈등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은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의 일방적 결정이었다. 그리고 그런 결정방식과 결과를 수용할 수 없는 시민들이 저항하면서 갈등이 생기곤 했다. 앞에서 얘기한 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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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갈등해결 연재 7 공동체 파괴는 어쩌나..평화갈등 이야기 /갈등해결 2017. 3. 29. 10:53
공공갈등의 공동체 영향 공공갈등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갈등 당사자가 주로 집단이라는 것이다. 각종 국책사업은 물론 지역개발, 입지선정, 시설이전, 시설건설 등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공공갈등으로 공공기관이나 공기업과 갈등을 겪는 핵심 당사자는 지역공동체나 마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점은 공공갈등의 영향 범위가 넓고 때로 가늠할 수 없을만큼 파급력이 클 수도 있음을 말해준다. 우선 영향을 받는 사람의 숫자만 봐도 해당 지역이나 마을의 전체 주민이 직접 영향에 노출된다. 그 영향은 현재 세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미래 세대에까지 이어진다. 물리적 영향의 범위 또한 개인의 주거와 작업 공간을 넘어 전체 마을이나 지역까지 포함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갈등이 지역이나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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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관리 역량 교육활동 소식 2016. 9. 1. 09:59
공공갈등해결, 공공조직의 구조와 문화 변화가 우선 8월 11일 하루 동안 행정연구원이 주관하는 갈등관리 역량 교육을 진행했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 직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초점을 맞춘 내용은 갈등을 이해하고 개인과 조직 차원에서 새롭게 갈등에 접근하도록 독려하는 것이었다. 참여자들의 평가는 좋았지만 하루 동안의 교육이 실제 각 조직에 얼마나 적용될지는 의문이다. 참여자 중 많은 사람들이 자기 조직의 구조와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고착돼서 쉽게 변하지 않는 구조와 조직문화일 것이다. 그런데 갈등해결은 (공적 영역에서는 흔히 '갈등관리'로 불려지지만) 기본적으로 갈등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는 것이고 조직의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