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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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평화를 얘기해보세요!!교육과 자문 2018. 8. 23. 11:18
폭력사회에서 평화를 얘기한다는 것은... 갑질 횡포, 성폭력, 난민 혐오, 최저임금 논란, 한반도평화와 이념갈등, 종교기관 내 갈등... 한 가지도 벅찬데 우리는 매일 새롭고 버거운 문제와 논쟁에 직면한다. 감춰진 폭력의 문제를 생존과 안전 문제로 포장해 정당화하는 집단과 개인을 마주하게 된다.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평화의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는 사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을까? 법 제정으로, 공공기관과 경찰의 단속과 처벌로, 그리고 '나름대로의' 대응으로 충분할까? 어떻게 폭력문화를 평화문화로 바꿀 수 있을까? 나는, 내가 속한 공동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함께 사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하고 얘기해 보면 어떨까요. 찾아가는 강의 안내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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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출간 <평화운동>활동 소식 2018. 7. 3. 10:23
한국의 평화운동 역사는 길지 않다. 사회운동 안에서도 평화운동은 여전히 소수의 운동에 머물러 있고 사회의 관심도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다. 평화운동이 필요성이 약하거나 평화문화가 널리 퍼져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평화에 대한 이해와 민감성이 부족하고, 폭력이 없는 평화적 관계 및 사회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이다. 평화운동은 여러 면에서 다른 사회운동과 차별화된다. 그중 하나는 목표의 달성과 함께 과정을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국가의 테두리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결론 중에서) 특정 평화단체나 평화 활동이 '평화운동', 다시 말해 평화 성취를 위한 운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려면 몇 가지 기본적인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는 다양한 개인과 집단의 평화적 관계와 공존을 위한 목표를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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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빌딩과 한반도평화 5 폭력사회에서 평화사회로평화갈등 이야기 /한반도평화 & 평화통일 2018. 6. 21. 15:38
전쟁 준비와 폭력문화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의 성과가 하나씩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성과는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전쟁의 가능성 또한 거의 없어졌다는 것이다. 물론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당분간 그렇다는 얘기다. 한반도는 휴전상태고 이론상 전쟁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한미 연합훈련이 '폐지'가 아니라 '중단'되고 정부가 을지훈련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이런 상황을 잘 설명한다. 이것은 대화가 잘 진행되지 않거나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언제든지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방부는 한국군의 단독훈련은 더 강화하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우리는 여전히 전쟁을 준비하는 사회다. 엘리스 볼딩(Elise Boulding)은 폭력문화와 관련해 공격의 사회화(Sociliz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