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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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잠재적 대상으로 산다는 것평화갈등 이야기 /평화 2019. 3. 14. 10:36
여자로 살기 힘든 세상 잘 나가던 연예인의 이중생활이 밝혀지면서 우리 사회는 또 한 번 경악했다. 주변 남자들과의 은밀한 대화는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추잡하고 반윤리적이고 반인권적이며 반인도적이었다. 그들은 만나는 여자들을 자신의 만족과 놀이를 위한 장난감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것이 밝혀지자 많은 남자의 시선은 피해자들에게 향했다. 특히 연예계에 있는 피해자들을 찾으려고 혈안이 됐다. 걱정하고 보호해주려는 것이 아니다. 가십거리로 소비하고 킥킥대며 품평을 하기 위해서다. 어떤 몹쓸 사람들은 동영상까지 찾는다고 하니 이중생활을 한 연예인과 같은 부류의 남자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여자여서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심심찮게 있었다. 특히 혼자 낯선 곳을 여행할 때 그렇다. 여행을 특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