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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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에서 산다는 것은...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7. 7. 14. 16:56
올리브, 삶의 기반, 역사, 그리고 정체성 다큐멘터리 영화 는 이스라엘 점령 하의 '지붕 없는 감옥'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일상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영화다. 등장인물들의 삶은 처절하지만 음향이나 음악으로 그것을 극대화하지도 않고 카메라 워크나 편집으로 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지도 않는다. 그야말로 아주 담백한 다큐멘터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을 답답하고 만들고, 불의에 몸을 떨게 하며, 감히 그곳 청년들과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게 만드는 영화다. 이 영화의 제목에 들어가 있는 '올리브'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올리브는 팔레스타인의 역사, 삶의 기반, 그리고 정체성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팔레스타인에는 3-4천 년된 올리브 나무들도 있다고 하니 팔레스타인 민족의 역사와 삶을 올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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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승리의 동상이몽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4. 8. 2. 00:0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72시간 휴전은 어이없게도 2시간도 유지되지 못하고 깨졌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이스라엘 병사 두 명이 죽고 다른 한 명이 납치됐기 때문이다. 이 일로 이스라엘은 다시 무차별 공격을 가했고 결국 62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하마스는 자신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에게는 그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알았다면 더 문제지만 몰랐다고 해도 무장세력들의 동향을 모두 파악하지 못하는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사실 문제는 한시적 휴전 상황인데도 터널 색출 작업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우긴 이스라엘의 잘못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와서 그것을 탓해봐야 무엇하겠는가. 팔레스타인에 잠시 숨통을 트이게 해줄 휴전은 물건너 갔고 전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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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교전, 휴전, 국제 정치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4. 7. 25. 00:00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있는 유엔 학교가 폭격을 당했다. 16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 중에는 유엔 직원들도 포함돼 있다. 병원으로 실려온 부상자들 중에는 어린 아이들이 많다. 최연소 사망자는 한 돌도 되지 않은 아이다. 사람들은 절규하고 있다. 한쪽은 바다고 다른 쪽은 이스라엘에 막혀 피난갈 곳이 없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최후의 피난처인 유엔 시설 공격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다. 어디도 안전할 수 없다는 얘기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두고 하마스는 당연히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이 거리가 짧아 잘못 떨어졌거나 하마스의 공격 지점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부 보도는 이스라엘이 GPS를 이용해 정밀 타격을 한다면서 오폭의 가능성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