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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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세계시민수업 평화평화갈등 이야기 /평화 2019. 10. 24. 16:52
고학년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다. 세계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현안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하지만 다양한 현안들을 이해하고 변화의 방향을 찾는데 토대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가 평화다. 평화는 가치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 특히 힘이 없어서 무시를 당하고 부당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의 삶의 문제와 관련돼 있다. 이것은 세계가 보편적으로 직면한 폭력, 그리고 평화의 부재 문제와 맞닿아 있다. 이 책은 모든 인간에게 당연히 보장돼야 하는 기본적인 평화를 빼앗겨버린 사람들이 누군지 찾아내고 평화의 시각으로 그들의 삶을 해석한 책이다. 평화는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특별한 가치나 철학이 아니라 전 세계가 공유하고 인류의 생존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보편적 가치다. 그러므로 세계시민이라면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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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8월, 뜨거운 한.일 갈등평화갈등 이야기 /평화 2019. 8. 15. 14:13
더 뜨거워진 8월 8월은 가장 뜨거운 달이다. 날씨뿐만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그렇다. 8월엔 광복절이 있고 일본이 식민지배 때 저지른 만행과 그후의 철면피 같은 행동을 되새기면서 분노와 답답함으로 열불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다른 한편 8월엔 청소년과 청년에서 일반인까지, 그리고 민간단체에서 지자체까지 여러 방면에서 한.일 교류가 많은 달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이유로 8월이 뜨겁다. 한.일 대립과 갈등이 정점에 달해서다. 8월은 일본에게도 뜨거운 달이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이 투하됐고 일본은 항복을 했다. 8월에 일본인들은 핵폭탄 투하를 기억하고 전 세계적으로 핵무기 위험을 알리는 캠페인을 한다. 일본인들은 이를 통해 식민지배와 전쟁을 통해 수많은 피해를 만든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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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 교육으로서의 평화교육평화갈등 연구/평화 2015. 5. 4. 04:00
세계시민교육으로서의 평화교육 정주진 평화와 폭력 개념의 확대 평화와 폭력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평화와 폭력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고 이것은 곧 평화교육의 첫 단계가 되기도 한다. 눈과 귀에 익숙한 용어기 때문에 공동의 이해가 형성돼 있는 것 같지만 사실 평화와 폭력에 대한 이해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다. 이런 차이는 어떤 상황을 평화와 폭력으로 규정할 것이냐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다른 한편으로 폭력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과 과정을 결정하는데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전통적으로 평화는 보통 ‘전쟁의 부재’로 이해됐다. 그러나 이제 평화는 인간 생명의 상실이나 신체적 해는 물론 인간 능력의 상실도 방해하지 않는 사회 환경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