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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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핵실험, 분노하면 뭐하나평화갈등 이야기 /한반도평화 & 평화통일 2016. 9. 11. 18:28
분노? 분석은?북한의 5차 핵실험은 충격이다. 지난 1월에 4차 핵실험을 했는데 8개월 만에 다시 핵실험을 해서 4차까지 이어지던 약 3년 주기의 사이클이 깨졌다. 4차 때처럼 사전 발표도 없었다. 이것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진전 속도가 빠르다는 것과 이런저런 눈치 안 보고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북한의 강한 의지를 말해준다. 설마했던 국제사회조차 뒤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인 모양이다. 강경한 어조의 비난, 긴급 유엔 안보리 소집, 강경 안보리 결의안 채택 결정 등 신속한 행보를 이어가는 것을 보면 말이다. 사실 4차와 5차 핵실험 사이의 짧은 주기보다 더 큰 충격은 4차 핵실험 이후 이뤄진 국제 제재가 아무 소용이 없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는 것이다. 긴급히 소집된 안보리가 목소리를 높였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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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평화갈등 이야기 /한반도평화 & 평화통일 2016. 1. 20. 11:32
북한의 수소폭탄? 아직은, 그러나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필립 코일, 로버트 가드, 그레그 테린 2013년 2월 이후 처음이지만 벌써 네 번째인 북한의 핵무기 실험으로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북한이 성공적인 수소폭탄 실험이라고 주장한 폭발은 은둔의 왕국 북한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경멸 섞인 반대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실험은 북한이 핵무기 향상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는 것과 현재의 국제 제재 및 경고가 이런 북한의 시도를 억제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이 성공적이었나?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핵출력과 지진파가 너무 낮아서 2013년 했던 실험과 비슷하다. 수소폭탄 폭발이라고 하기엔 폭발력도 너무 적다. 대규모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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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책임은 누구에게?평화갈등 이야기 /한반도평화 & 평화통일 2016. 1. 8. 14:17
북한 핵실험, 정말 몰랐다고? 예상치 못한 일.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짧은 설명이다. 정부와 여당은 뒤통수를 얻어 맞았다는 표정이고 국정원과 군은 낌새를 미리 파악하지 못했다고 질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이번 일만 놓고 보면 맞는 얘기지만 긴 시간을 정리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언젠가는 일어날 것으로 예고됐던 일이다.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2009년 5월 2차 핵실험, 2013년 2월 3차 핵실험, 그리고 2016년 1월 4차 핵실험. 북한은 대략 2년 반 내지 3년에 한번식 주기적으로 핵실험을 해왔다. 그리고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전 세계가 아는 일이다. 그러니 이번 일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처럼 얘기하고 뒤통수를 맞은 표정을 짓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