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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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내민 손, 남한의 주춤하는 손평화갈등 이야기 /평화 2014. 10. 7. 00:00
지난 토요일,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있던 날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북한의 고위급 인사 3명이 깜짝쇼라도 하듯 전격 남한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하루 전에 연락하고 다음 날 남한으로 날라온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핑계는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이지만 그것만이 방문 목적이 아니라는 것쯤은 남북관계에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알만한 일이다. 우리 정부도 그런 속내를 알고도 남는다는듯 청와대부터 통일부까지 남북관계 담당자들이 줄줄이 나서서 그들을 맞았다. 덕담을 주고받고 향후 고위급 접촉 재개에도 합의했다. 오랫만에 남북 사이에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그런데 구체적인 조건을 언급하면서 다시 분위기는 가라앉고 있다. 아직 기대를 접기에는 이르지만 역시 불안하다. 1990년대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