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계회복과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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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참회와 용서가 없어도?평화갈등 이야기 /평화 2017. 8. 24. 12:16
사람들은 관계가 망가졌다고 생각할 때 화해를 언급한다. 화해가 필요한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심각한 갈등이 일단락된 후이다. 사소한 말다툼이면 겸연쩍지만 ‘미안했다’는 한 마디로 충분할 것이다. 관계가 망가진 것이 아니기에 회복할 이유도 굳이 화해라는 거창한 말을 꺼낼 이유도 없다. 그런데 옳고 그름을 주장하면서, 또는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 이후에는 화해를 고민하게 된다. 문제가 일단락됐다고 관계가 자동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이 쉽지 화해는 생각처럼 되지 않고 때로는 불가능한 일처럼 보이기도 한다. 화해는 사회 차원에서도 언급되지만 흔히 개인 차원의 것보다 훨씬 어렵다. 그러나 어느 정도 성공한 사례도 있다. 1994년 남아프리카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