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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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차별장벽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8. 12. 27. 10:32
아파르트헤이트 장벽 이스라엘에 점령당한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가장 현실적으로, 동시에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분리장벽이다. 예루살렘을 포함해 웨스트뱅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분리장벽은 높이가 대략 8미터 정도다. 보통 사람 키의 5배 정도가 되는 거대한 높이다. 회색빛의 콘크리트 장벽 위에는 감시 카메라가 달려 있다. 300미터마다 저격병이 배치된 감시탑도 만들어져 있다. 분리장벽은 존재 그 자체로 아주 위협적이다. 무엇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지붕 없는 감옥’에 사는 숨이 막히는 현실과 절망감을 시시때때로 확인해준다. 이스라엘은 2002년 6월부터 웨스트뱅크에 분리장벽을 세우기 시작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 국민들을 보호한다는 이유였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에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