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과 갈등
-
불통의 정치와 '공적' 폭력평화갈등 이야기 /평화 2015. 1. 15. 00:00
새해가 됐다고 기자들을 불러 일년 구상을 밝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새해 구상에 시선과 귀를 집중하는 호사를 누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마 한 나라에 한 명 정도? 바로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이다. 그런데 신년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내용에 실망한 사람들, 2015년도 별 볼일 없겠다고 한숨을 쉬는 사람들, '화기애매'한 분위기에 오히려 얼떨떨해진 사람들, 등등... 그런데 가장 일반적인 반응은 소통 부재에 대한 탄식이었다. 한 마디로 '파란집'에 계신 분이 밖에 사는 사람들의 심정을 너무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분'은 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넘기 힘든 가장 큰 산이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