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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소비, 그리고 정의와 평화카테고리 없음 2022. 4. 19. 09:59
옷, 쓰레기가 되다 봄이다! 바람은 살갑고도 온화하고 날씨는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재촉한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꽃망울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꽃놀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설렌다. 쇼윈도에 전시된 화사하고 날렵한 봄옷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래서인지 봄이 되면 너도나도 새 옷 하나쯤은 사서 봄맞이를 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옷은 먹는 것, 자는 곳과 더불어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그런데 우리는 옷이 전통적인 기능을 넘어선 세상에 살고 있다. 옷은 입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드러내는 상징이 됐다. 사람들은 자신을 잘 드러내고, 때로는 잘 치장해서 나은 평가를 얻어내기 위해 옷을 입는다. 타인에게 보이는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서 옷은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