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성추행사건
-
절반이 사회적 약자인 나라평화갈등 이야기 /평화 2018. 2. 5. 10:43
여자라서...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추행 사건 폭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성차별과 성폭력이 만연해 있고 세상의 유행을 가장 먼저 따라가는 한국사회지만 여성에 대한 폭력을 고발하는 미투(MeToo) 캠페인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 사건으로 비로소 미투 캠페인이 한국에도 상륙한 것 같다. 사회 곳곳의 성차별적 구조와 문화가 견고한 상황에서 이 캠페인이 얼마나 힘을 발휘하고 변화를 이끌어낼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는 충격적이었다. 대부분의 언론은 그 사건이 검찰 조직 내에서, 다시 말해 성범죄를 조사하고 판단해야 하는 검찰 내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것이 검찰 조직의 폭력적, 비윤리적 구조와 맞물려 교묘하게 은폐되고 왜곡됐다는 점을 밝히는 데 주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