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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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경제, 제대로 '을'이 되는 것은...평화갈등 이야기 /평화 2015. 6. 1. 00:00
아침에 읽은 두 개의 기사는 닮아 있었다. 하나는 '베트남 한국 기업 갑질' 기사고, 다른 하나는 '방송사 비정규직 백화점' 기사다. 굳이 구분하자면 하나는 '노동력 착취'와 '노동자 인권 침해'에 대한 기사고, 다른 하나는 요즘 말로 '열정 페이'에 대한 것이다. 그렇지만 둘 다 쥐꼬리만한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노동자들의 얘기다. 첫 번째 기사의 내용은 하루에 화장실을 여러번 가면 엘로우 카드를 준 후 쌓이면 해고를 하고, 생산품 수가 맞지 않는다고 몸수색을 하고 땡볕에서 벌을 세우기도 하며, 휴일에 24시간 연속 노동을 시키는 등의 기가 차는 내용이다. 그렇게 혹독하게 일을 시키면서 노동자들에게 주는 임금은 법에 저촉되지만 않으면 되는 최저임금 수준이다. 베트남 기준 최저생활임금에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