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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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빈민촌, 매춘평화갈등 이야기 /국제평화 2014. 4. 9. 00:00
지난 주말 3천 명의 브라질 최정예 군인들이 리오 데 자네이로의 빈민촌 점령 작전을 시작했다. 완전 무장한 전투병들과 함께 전차와 헬기도 동원돼 여느 군사 작전과 다를바 없었다. 빈민촌 한 가운데 전차가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뭔가 낯설고 비정상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다. 대수롭지 않다는듯 총을 든 군인들 옆에 서 있는 몇몇 주민들의 모습은 너무 자연스러워서 오히려 의문을 자아냈다. 브라질 군대의 빈민촌 점령 작전은 6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범죄의 온상인 빈민촌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리오 데 자네이로 북부, 공항으로 가는 주요 도로에 자리잡고 있는 16개의 빈민촌은 마약 범죄에 연루된 조직들의 보금자리로 이름이 자자하다. 경찰력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빈민촌에서 마약 조직들은 제왕으로, 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