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과 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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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중단, 토끼를 쫓아버리다평화갈등 이야기 /한반도평화 & 평화통일 2016. 2. 13. 12:47
누구를 위해 두 마리 토끼를 쫓아버렸나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말이 있다.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각각 다른 방향으로 뛰는 토끼를 한 사람이 잡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의도치 않았는데 일거양득이 되는 결과가 만들어졌을 때, 또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는 경이로운 일이 생겼을 때 이 말을 쓴다. 개성공단은 이 말에 딱 맞는 사례였다. 개성공단 덕분에 경제협력을 통해 남북 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었고, 동시에 우리 기업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찾아 멀리 외국까지 가지 않고도 생산 활동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단이 계속되면서 보이지 않는 다른 효과들도 나타났다. 남과 북 사람들이 같이 일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협력 관계가 만들어졌다. 상대의 문화나 생활 방식..